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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한국사)

자전차왕 엄복동 줄거리 내용, 부정적인 평가, 역사와 차이

by 한국 역사(한국사) 2024. 6. 12.

자전차왕 엄복동 줄거리 내용, 부정적인 평가, 역사와 차이

자전차왕 복동의 배경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은 조선의 민족의식을 깨고 우위를 과시하기 위해 자전거 경주를 벌였다. 그러나 최고의 일본 선수들을 꺾고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엄복동의 등장으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계속되는 무패행진에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존재감으로 조선시대 전체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한편 애국단의 활동이 거세지자 위기감을 느끼고 계속 우승을 막고 한국인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마지막 대회를 개최한다. 

줄거리 내용

자전거 대회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실제 인물을 소재로 한 영화적 상상력으로 창작되었음을 설명하는 자막이 등장한 후 시작된다. 일본과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을 질주하며 치열한 경쟁을 하였다. 6연승으로 달리고 있던 모리시타는 주저 없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반칙까지 감행해 손쉽게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밤 애국단의 비밀 아지트에서 경기의 영향 때문에 부정적으로 변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회의가 열린다. 지도자 안도민은 당장 의병들을 경성으로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뒤늦게 도착한 황재호는 사기가 떨어진 병사들과 전투에 나서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경륜에서 이겨서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회의는 뚜렷한 결론 없이 끝났고 형신과 단둘이 만난 황재호는 세상을 바꾸는 길은 총과 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대회에서 이기는 것이 전세를 뒤집는 길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변함이 없음을 암시한다. 한편 시장 바닥에서 물을 파는 소년 복동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물통을 들고 시장을 돌아다닌다. 웬일인지 시장 사람들은 모두 이미 물을 받았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물을 배달하는 동종업계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한복판에서 우연히 마주친 시승 행사에서 매료된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 경성에서 공부하고 있는 동생 귀동에게 하루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음날 동생은 아버지에게 받은 등록금을 모두 써 형에게 자전거를 사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잃어버리게 되었다. 더욱이 아버지는 논밭을 팔아 모은 돈을 다 써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호되게 꾸짖는다. 죄책감에 사로잡혀 무언가를 할 생각으로 경성으로 이동하고, 대가로 학업을 포기한 동생은 만주로 가서 노동자가 된다. 배달원 모집을 추진하던 홍대를 만나지만 실제로는 소개비를 받는 대가로 돈을 갈취하는 사기꾼이어서 취업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경기장을 찾아 가방을 두고 도망가는 형신을 보고 따라가서 가방을 돌려주며 선행을 베풀었다. 그러나 사실 가방 안에는 폭발물이 들어 있었고 이로 인해 엄청난 소란을 일으키고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를 신호탄으로 사방에 숨어있던 애국 조직원들이 하세가와를 암살하기 위해 총을 쏘지만 결국 허무하게 끝난다. 그는 현장에서 다시 만난 사기꾼 홍대와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황재호의 눈에 띄었다. 선수로 발탁되어 악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드디어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엎치락뒤치락 혈투를 버리는 끝에 궁지에 몰린 후 다리에 피가 나며 패배의 골이 깊어진다. 그때 형신이 남긴 당부를 기억하며 단결했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동기로 삼아 놀라운 힘을 발휘해 막판 역전승에 성공한다.

부정적인 평가

작품의 상태는 최종 완성본이 아닌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좋지 않았다. 2017년 크랭크업해 2019년 개봉했음에도 CG 편집 작업은 개봉 이틀 전에야 마무리되어 그대로 전해졌다. 국봉 이야기 외에도 모든 면이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혹평을 받았다. 기존의 캐릭터 전기는 설득력이 없고 낡아빠진 상투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인물들의 행동은 모두 기계적이고 앞뒤가 맞지 않으며 감정선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팀 전략, 챔피언의 장단점, 상대하는 본진의 전술과 진영 설정 등 기본이 하나도 없다. 심지어 촬영도 주인공의 허벅지 풀샷과 표정을 몇 번씩 번갈아 찍을 뿐 속도감을 전혀 담아내지 못했다. 경주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와 연구를 했는지, 150억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기까지 했는지 의문이다. 감독이 제작 막바지 단계에서야 주인공이 도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이들이 영화를 만드는데 얼마나 안일하고 성의가 없었는지를 입증한다. 연출과 각본, 대사가 촌스럽고 서투르며, 배우들조차 무의미한 캐릭터와 어설픈 연기만 보여준다. 출연했던 연기자들은 상당한 경험이 있지만 모두 이 극 중에서 맡은 역할에 대한 개념만 소화했을 뿐이다. 배경도 대부분 해상도가 매우 낮고 구도가 좋지 않아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떠다니는 것이 노골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스토리의 실체는 없는 반면에 흥행 요소들은 전혀 개연성 없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아주 경솔하고 어설프게 만들어졌지만 그 와중에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관객들의 수준을 무시하고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을 혹사시킨 총체적 난국이었다. 이후에도 박스오피스는 물론이고 비판과 함께 처참한 불명예스러운 실패작이 되었다.

역사와 차이

경기 후 민간인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 등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애국심을 고취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등의 효과를 노렸다. 일본 선수를 때려 조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것은 아니다. 무기로 저항하거나 민중을 위한 계몽운동을 하거나 독립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활동에 전혀 참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에 희망을 준 비행기 조종사 안창남은 항일단체를 직접 결성하여 육군항공대에 참여하고 조종사 양성에 힘썼다. 또한 손기정은 개인적인 문제나 잡음을 일으킨 적이 없으며 시상식 도중 일장기를 가리기도 했다. 스포츠 선수도 평범한 시민에 불과하다. 하지만 많은 문제는 그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으며, 이를 고려할 때 과연 칭찬을 받을 만한 사람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실존하는 인물로 엄복동이 자전거 수십대를 훔쳐 판 죄로 옥고를 치른 절도 밀입국 범죄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생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누명을 썼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했다. 하지만 또 한차례 절도 행각이 적발되었다. 도덕적인 문제로 면죄부를 줄 수 있는 요소들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화해도 되는지 논란이 일었다. 선수로서의 행적과 당시 사회적 상황에만 차분히 집중한 스포츠 전기 스토리로 만들어졌더라도 현재의 결과보다는 나을 수 있었을 것이다. 다른 오류 사항으로는 당시에 아직 개발 중인 톰슨 기관총을 비롯하여 시대에 맞지 않는 화기들이 대거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