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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한국사)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줄거리 내용과 감상평, 캐릭터 성격, 원작 비교

by 한국 역사(한국사) 2024. 5. 25.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줄거리 내용과 감상평, 캐릭터 성격, 원작 비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통해 하고자 하는 것은 왕은 백성들을 버렸고 백성들은 왕을 버렸다는 것이다.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이며 누가 이 나라의 역적인가. 황산벌과 왕의 남자를 만든 이준익 감독에 의해 제작되었다. 같은 제목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다.

줄거리 내용과 감상평

임진왜란 직전, 조선은 혼돈과 광기의 시대였다. 선조 25년 임진왜란의 기운이 조선의 목을 조르고 평민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던 때. 썩은 세상을 뒤엎을 반란이 시작된다. 새로운 수장이 된 이몽학은 썩은 세상을 갈아엎고 스스로가 군주가 되려는 검은 욕망을 키운다. 황정학과 이몽학은 평등의 세계를 꿈꾸며 관군을 대신해 왜구와 싸우는 대동계를 만들지만 정부는 이들을 반역죄로 고발하고 해체한다. 그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오랜 연인이었던 백지도 버리고 강력한 한신균 가문의 전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반란의 칼을 뽑는다. 한때 동무였던 이몽학이 반란의 길을 가려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맹검객 황정학은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이몽학에게 아버지를 잃은 한신균의 사생아 견자와 함께 그를 쫓는다. 두 주인공은 슬픈 반란 속에서 엇갈린 운명의 길을 각자 걸어가야 했다. 15만 명의 왜군이 갑자기 한양을 침공하고 임금마저 나라를 버리고 궁궐을 떠나려는 절체절명의 순간. 이몽학의 칼끝은 궁궐을 향하고 황정학 일행도 따라서 궁궐로 향한다. 그들은 총성으로 가득찬 텅 빈 궁궐에서 만나 운명을 건 마지막 전투를 시작한다. 전쟁과 반란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세상 마지막 끝까지 달려온 그들의 이야기가 찬란하게 시작된다. 장르는 액션인데 슬로우 모션이 너무 많아서 지루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대로 스토리 전개가 단조롭지만 일관성이 있어 몰입감 있게 볼 수 있고 배우들의 장점은 캐릭터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성적이 보통 수준이었다.

캐릭터 성격

한가한 지방 유지의 늦둥이 아들 사생아로 태어났지만 삐뚤어지고 글공부하는 양반 자제들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이런 행동 때문에 생긴 별명이 견자이다. 그래서인지 본명보다는 한견자로 더 많이 불린다. 검객이 된 후 그는 자신의 이름을 별명으로 선택하였다. 금강산에서 의적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금강산 호랑이라고도 불렀다. 어렸을 때 자신이 태어난 동네를 절대 떠나지 않았으며 자녀들은 그를 첩의 아이라고 부르며 괴롭혔다. 그러다가 이웃의 성균관 유생을 살해한 누명을 쓰고 고문을 받다가 실수를 하여 발목이 부러진다. 다행히 그의 누명은 벗겨지고 집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는다. 그러다가 맹인의 기술과 세상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를 따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검술을 배운다. 동행하며 그를 통해 인생의 여러 방면에서 깨달음을 얻고 검을 다루는 솜씨도 향상된다. 이 과정에서 당대 유명한 검객들과 교분을 맺으며 유명해졌다. 한견주의 스승으로 비록 눈이 멀었지만 작은 체격에 심지어 눈이 멀기까지 한 키 작은 노인으로 보인다. 비록 기술에 불과하지만 그의 검 다루는 기술은 정말로 마법 같아서 당시 최고이다. 너무나 유명해서 그에게 도전하는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명문가의 정당한 자녀로 태어났지만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어서 없는 아이로 취급을 받았다. 어린 시절 큰 항아리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밤에만 나올 수 있었던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우연히 자신을 검객과 치사로 대접한 한견주의 보살핌을 마음에 들어 제자로 삼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 집을 정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다 보니 친한 친구들도 많았다. 주로 침을 놓아주어 먹고 자는 문제를 해결했는데 본인만 아니었다면 큰일 날뻔했다고 한다. 당시 소매가 큰 외투를 입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소매가 좋은 외투를 입으려 했다. 이에 이유를 묻자 눈에 띄려고 한다며 대답했다. 

원작 비교

차승원이 연기한 이몽학의 비주얼과 광기, 그리고 황정민이 빙의한 황씨의 연기가 영화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정민의 독특한 연기는 1995년 원작 만화와 꽤 잘 대조되는 캐릭터인 거칠고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2020년 시청자들은 조선 시대 버전의 정청으로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순백의 털복숭이 선비 복장은 검과 대비되고 송곳니는 흡혈귀를 연상시키며 188cm의 차승원의 키는 압도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풍긴다. 어떤 면에서는 인투더파이어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선조에 대한 묘사는 말 그대로 무능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야기가 나올 때도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 등 정치에 소홀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왜군이 쳐들어오자 분개하여 신하들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다. 동인은 권율과 이순신에게 서인은 신립과 원균에게 육지와 바다를 맡길 것을 호소한다. 하지만 선조는 장군들의 능력을 살피지 않고 단순히 동인과 서인의 주장에서 신립과 이순신을 뽑는다. 영화의 마지막에 고궁을 떠나는 길을 막고 있는 백성들을 향해 임금은 그냥 모두 죽이고 가자고 말한다. 그의 한마디로 백성들의 목이 잘리고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원작에서 캐릭터의 이름과 기본적인 모습만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스토리와 캐릭터의 성격이 원작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원작을 본 사람들에게는 동명이인의 전혀 다른 작품으로 평가된다. 기존 사극 연기의 틀을 깬 것처럼 역시 독특한 사극 연기를 보여준다. 대화 장면에는 엄격하고 엄숙하며 진지해야 할 왕과 대신들이 없고 소인배처럼 헐뜯기에 바쁜 정치인들만 등장한다. 일부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가 서투르다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세 배우의 과거 연기를 생각하면 그 비판은 말이 맞지 않다. 원작으로는 빈 공간을 잘 활용한 미적 감각과 독특한 화풍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