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해양 모험 액션 한국 영화이다. 비슷한 시기에 다른 유명한 작품들이 함께 흥행 경쟁을 펼쳤고 그중 압도적인 흥행 속에 막을 내렸다. 조선 건국 초기의 시대적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각색하여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개봉 분위기
여름 시즌을 노골적으로 겨냥한 듯한 시놉시스와 내용의 구성을 고려할 때, 타임킬링에 필요한 시원한 액션과 화려한 CG어트랙션을 결합하였다. 화력한 캐스팅 덕분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가 빛나지 않고 완벽하지 않은 CG로 좋지 않아 큰 실패를 맛보았다. 공교롭게도 보물을 찾아 나서는 내용을 배경으로 하고 여전사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며 액션 장르가 길고 심지어 바다에서 클라이맥스 장면까지 연출하였다. 이러한 부분으로 팬들이 불안해하는 이유일 것이다. 게다가 여름은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극장이 가장 붐비는 시기 중 하나로 블록버스터 작품이 많이 개봉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2014년 7월부터 8월까지는 외에도 제작비가 많이 드는 국내를 비롯하여 국외에서도 많이 개봉할 예정이었다. 바다를 주제로 하였기 때문에 여름 최고의 시원함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였다. 하지만 포스트 프로덕션으로 바쁜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 여파가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이것은 줄어들 가능성은 그래도 어느 정도 있었다. 여파가 완전히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얼마나 성공할지는 미지수였다. 장르적 특성이나 시놉시스 면에서 할리우드 대작 시리즈와 비교되는 부분이 많았다. 시사회에서도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었다. 물론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할리우드계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해적이 등장하는 한국에서는 거의 처음이기 때문에 비교가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다.
간략한 줄거리
장사정은 주인공이자 산적 무리의 두목이다. 원래 고려의 하급 무관이었으나 이성계의 위화도 후퇴에 반기를 들고 군대를 떠나 산적이 된다. 철봉은 마지막에 무리에 들어와 막내가 되어 온갖 많은 일을 당했으나 유일하게 바다를 잘 알고 있었던 터라 서열 2위가 된다. 출정 도중 지키고 있던 동생을 죽인 상관이자 충성을 맹세하였던 형 모홍갑과 대치하였다. 그러던 중에 치명상을 입히고 죽은 줄 알았으나 나중에 어떤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다. 흑묘는 3년 전에 노비 출신으로 아버지가 자식을 팔아 궁궐에 들어갈 운명이었으나 구출되었다. 많은 활약을 하며 송악산 광호라는 별명까지 얻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 같다. 고래가 실수로 대호를 삼킨 것을 알고는 철봉을 필두로 무작정 바다로 떠난다. 평소에는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실제로는 뛰어난 검객에 힘이 세고 성격이 강하다. 고래를 잡으러 화약을 가지고 가던 중 여월과 심상치 않은 만남을 가졌고 이때부터 고래와 대호를 놓고 다투기도 한다. 그들은 도적들과 함께 백성들의 물건을 약탈할 계획을 세웠으나 군사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소란을 피우며 함께 난동을 부렸다. 그리고 바다로 가서 고래를 잡으려 하였지만 상어 때문에 큰 소동을 벌였다. 적들과 대치하고 있는 중에 사이를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면서 능글한 모습은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소마와의 싸움에 휘말려 장사정은 여월과 함께 무인도에 발이 묶였다. 많은 고난 끝에 부하들을 다시 만나 함께 산으로 가자고 제안하지만 냉철하게 거절당하고 다시 육지로 돌아온다. 관군이 멀쩡한 마을을 그들의 소굴로 만들어 섬멸하려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였다. 이에 흥분하고 폭발하여 무리들을 앞세우고 바다로 향한다.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여 우두머리가 되며 끝이 난다.
소감과 의견
예고편에서부터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지루함 없이 즐기기 좋은 영화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반대로 내용이 다소 산만하다는 것과 과하고 무리한 상황 설정과 등장인물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의 요소가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크게 두 가지 의견이 나뉘었다. 코미디 장르로 두고 본다면 꽤 호평을 받았는데 이러한 부분은 기대할 만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야기로는 하고자 하는 것이 명확하지만 내용으로는 빈약하다. 시대극을 자처했고 이를 통해 역사 연구등 피해 갈 수 없는 문제를 어느 정도 회피하고자 했다. 다만 다른 부분은 간과할 수 있겠지만 풍자되고 묘사된 다양한 양상들이 이에 대한 평가와 크게 달랐다. 모순되거나 왜곡되어 있고 그 자체가 이야기의 중심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관계자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수 효과와 특히 자주 등장하는 바다 장면은 여러 면에서 어색한 부분이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그러나 김남길의 특유한 능청스러움은 비담을 연상시키지만 몇 개의 멋진 장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해진의 코믹한 연기와 결합되어 허무하게 끝이 난다. 하드캐리는 영화 전체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이 많았다. 대본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뛰어난 애드리브를 구사하였다고 한다. 시종일관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었는데 어느 정도 그 목표를 달성하였다. 진지한 사극이라기 보다는 코미디라고 생각하면 보기가 더 쉬울 수도 있다. 솔직히 기대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보면서 재미있게 웃었다는 평이 많았다.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특성상 시종일관 신나고 흥겹게 영화를 이끌어 가는 맛이 있기 때문에 그저 부담 없이 웃고 싶은 관객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성공적인 블록버스터 어드벤처 코미디라는 점에서 성과로는 기록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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